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디알비앤에이치(대표이사 홍진무)·레올로지기능식품연구소(대표 후지노 타케히코)는 지난 14일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브레인 시그널 활성화를 위한 뇌건강 포럼’을 공동개최하고, ‘플라즈마로겐’을 중심으로 진행한 국내외 뇌 인지 관련 최신 임상연구 사례들을 공유했다.
민재원 약사(엘젠바이오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잠든 당신의 뇌를 깨워라(황성혁 신경외과 전문의) △뇌 피로와 플라즈마로겐(후지노 다케히코 日큐슈대 의대 명예교수) △The translational approach of plasmalogen science(정은희 日후쿠오카대학교 신경약리학 박사)를 주제로 연구내용이 발표됐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진 ‘플라즈마로겐(Plasmalogen)’은 인체의 세포막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인지질의 일종으로, 이 인지질 중 플라즈마로겐이 18%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뇌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증 환자의 뇌에서 플라즈마로겐이 감소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 있다.
민재원 약사는 “플라즈마로겐은 노화 및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점차 감소하게 되며, 이는 치매 등의 인지기능 관련 질병을 유발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최근 연구를 통해서도 플라즈마로겐은 항염증, 항산화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서 유튜브채널 ‘닥터쓰리’로 31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황성혁 전문의는 뇌건강을 위해 저탄고지를 유지하고, 해산물(가리비) 유래 플라즈마로겐을 보충할 것을 권고했다.
황성혁 전문의에 따르면 플라즈마로겐은 인지질, 즉 지방으로, EPLAS와 CPLAS가 가장 흔한 형태이며, 이는 모유, 우유, 계란 노른자에 많은 성분이며, 해산물, 육류에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일본에서 지난 2017년 60~85세 경도인지장애·경도알츠하이머 환자 328명을 대상으로, 전국 25개 의료시설에서 ‘가리비 유래 플라스마로겐의 인지기능에 대한 효과’ 연구를 실시했는데 플라스마로겐을 섭취한 환자에게서 △기억력 개선 △경도인지장애 중증도 완화 △환각·우울·망상 증상도 개선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황 전문의는 “미국의 선행연구에서도 알츠하이머 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와 살아있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청에서 플라즈마로겐이 저하됨을 발견한 만큼 가리비 유래 플라즈마로겐을 섭취한다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플라즈마로겐과 관련해 30여 년을 연구해 온 ㈜레올로지기능식품연구소의 후지노 다케히코 박사가 플라즈미로겐의 임상학적 가치와 ‘가리비 유래의 플라즈마로겐’의 우수성을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후지노 박사는 그동안 플라즈마로겐에 대한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뇌 피로가 치매 등 인지관련 질병을 일으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플라즈마로겐 보충을제시했다.
후지노 박사에 따르면 뇌 피로는 플라즈마로겐의 감소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대사증후군, 우울증, 알츠하이머를 야기할 수 있는데 이는 일본, 미국, 캐나다 연구에서 실시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또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에는 무려 24% 인지질이 필요한데 플라즈마로겐 결합을 통해 인지질이 보충·강화될 수 있으며, 쥐 실험 결과 많은 바이러스를 억제해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항염증효과 △콜레스테롤 억제 △혈소판 활성화 △항산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지노 박사는 “플라즈마로겐의 핵심은 뇌 피로를 해소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과다한 현대인에게는 잘 맞는 보조제”라고 강조했다.
정은희 후쿠오카대학교 신경약리학 박사는 “가리비유래 플라즈마로겐을 소아 희귀성 신경계질환, 그리고 신경변성질환의 치료제로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FDA에 희귀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재원 약사는 “이번 세미나는 최근 뇌 기능 개선 천연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리비 유래 플라즈마로겐’은 앞으로 다양한 연구 및 인체 시험을 통해서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 급증하는 치매 환자의 건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약사들이 이러한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접근해본다면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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